피곤하고 나른한 주말 저녁,
감자탕이 먹고 싶어 찾아간 청주 청주대 근처 맛집 '왕뚝배기 감자탕'을 소개합니다.
(나만 몰랐던 청주 맛집..)

이미 청주 감자탕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왕뚝배기 감자탕'은 평소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을 정도라고 해요.
블로그 검색을 해보니 이미 여러 사람에게
맛집이라고 증명된 듯하여 의심의 여지없이 출발~!

식당에 들어가자마자 둘이서 소(小)자를 시키고 주변을 둘러보니 소나 중이나 뚝배기 크기는 똑같고 뼈 개수만 달라지는 듯 합니다.

주문을 하고 나면 겉절이와 무, 다진 마늘을 가져다 주세요.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겉절이보다 달달한 무가 더 맛있었네요.

쑥갓, 파, 당면, 들깨가 듬뿍 얹어져서 나온 감자탕에 불을 붙이고 이제부터 기다림의 시작입니다.
주방에서 다시 끓여져서 나오는게 아닌지 불에 올린 후 7~9분 정도 기다려야 끓기 시작해요.
시장이 반찬이니 인내심을 가지고 조금 더 기다려봅니다.

드디어 끓기 시작하는 감자탕.
어느 블로그에서 보니 아주머니가 오셔서
마늘도 넣고 해주신대서 기다리다가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우리가 알아서 마늘 넣고 끓여 먹었어요.. 배가 많이 고팠거든요ㅎ

다진마늘을 넣고 보글보글 감자탕이 끓으면 부추, 쑥갓, 파부터 건져먹어요.

요청해야 가져다 주시는 와사비간장.
야채랑 고기랑 와사비간장에 살짝 찍어먹으면 누구나 아는 맛있는 그 맛!

부드럽게 풀어지는 고기는 아니고 오히려 쫀득한 식감에 더 가까워요. 처음엔 기대했던 식감이 아니라서 실망할뻔했으나 먹다 보니 쫄깃하니 씹는 맛이 있어 좋았습니다.

편식하면 안되니까 고기랑 콩나물이랑 같이 얌얌.

양이 생각보다 많아요. 둘이 밥 없이 소자 하나만 먹었는데도 배불렀어요.
저희는 감자탕만 먹었지만 간이 센 편이니 공기밥도 같이 드시는걸 추천합니다.

야채랑 국물 조금 남기고 클리어.
일반적인 구수한 느낌의 감자탕과는 달리 국물이 깔끔하고 시원해요. 첫 맛이 해물탕 같은 느낌이었는데 낯설지만 꽤 입맛에 맞았어요. 칼칼하고 시원한 감자탕이 먹고 싶다면 추천할만한 맛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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